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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오보, 파장 예상치 못해

이매리 오보, 파장 예상치 못해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3.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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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오보 (사진=MBC)
이매리 오보 (사진=MBC)

이매리 오보 이목 집중
이매리 오보 기자회견 진행할 것
이매리 오보 정의연대 입장은?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이매리 오보가 주목받고 있다. 시민단체 정의연대가 이매리의 기자회견 취소 소식을 두고 오보라고 밝혔다.

29일 한 언론은 이매리가 미투 관련 기자회견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시민단체 정의연대 측은 오보라며 이매리가 취소 입장을 밝힌 적이 없으며 조만간 조용히 귀국해 그대로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매리 오보는 29일 한 매체가 "유명 인사의 성추행을 폭로한 이매리가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한다는 뜻을 밝혔다"라는 보도를 말한다. 

하지만 정의연대 측은 "이매리가 4월 초 열기로 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는 기사가 났던데 이는 오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매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 것을 상의하고 있으며 기자회견을 취소된 것이 아니다"며 "오보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이매리는 오보에 앞서 과거 한국 거주 당시 겪었던 성추행 및 폭언을 한 인사들에 대한 폭로를 SNS와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개했다. 이에 이매리가 언급한 한 관계자는 법적대응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매리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기자회견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매리는 뉴스1과 인터뷰에서 "4월에 한국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는) 신중하게 생각을 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매리는 "나는 처음부터 폭로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려던 것이 아니었다. 무분별하게 기사가 나가는 것이 감당하기 어려워 이를 바로잡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매리는 "이 정도 파장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미투' 운동을 지지하지만 지금 카타르에서의 내 일과 일상을 포기할 수 없다. 무분별하게 기사가 쏟아지니까 일단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하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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