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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미국 언론 찬사

류현진, 미국 언론 찬사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3.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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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다저스 트위터)
류현진 (사진=다저스 트위터)

류현진 개막전 승리
류현진 훌륭한 투수임 입증
류현진 에이스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투구 내용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미국프로야구 본토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내 LA 다저스 류현진(32)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1자책) 82구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가 에이스 커쇼가 아닌 건 2010년 베센테 파디야 이후 9년 만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다저스 로버츠 감독의 선택에 100% 부응했다. 6회 1사 후 애덤 존스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1회 1사 후부터 무려 5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고, 사사구는 단 한 개도 없었다. 에이스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투구 내용이었다.

다저스 구단은 경기 후 '뛰어난 투구'였다는 'outstanding'이라는 단어와 함께 류현진의 성적과 우리말로 '화이팅'을 트위터에 올렸다. 미국 언론은 훌륭한(worthy), 빛나는(shining)이라는 형용사로 12-5 대승의 발판을 놓은 류현진의 투구를 칭찬했다.

일간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다저스 담당 기자인 빌 플렁킷은 "류현진은 해마다 개막전을 지배한 클레이턴 커쇼의 뒤를 이은 훌륭한 계승자"라고 평했다.

온라인 매체 다저블루는 류현진이 6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았고, 특히 13타자를 연속 범타로 요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류현진이 대체 선수 이상의 훌륭한 투수임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다저스 경기를 중계하는 스포츠넷 LA의 중계진은 다저스 타선이 홈런 8방을 터뜨린 바람에 류현진의 호투가 빛을 잃었다고 전했다. 다저스 타선은 역대 메이저리그 개막전 한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다저스 에이스 출신으로 스포츠넷 LA의 해설가인 오렐 허샤이저는 류현진 다음으로 등판한 이미 가르시아와 브록 스튜어트가 나란히 실점해 4점을 허용한 점을 거론하고 "류현진이 투수 중에 가장 빛났다"고 평했다.

류현진도 개막전 승리에 흡족한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SNS에 이날 투구 사진과 함께 "Great start opening Day 2019(2019년 개막전 최고의 출발)"라는 문구를 게재하며 첫 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다저스의 개막전을 책임진 커쇼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1.05를 남겨 '개막전의 사나이'로 통한다. 올해엔 왼쪽 어깨 염증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제대로 못 던진 바람에 부상자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했고, 개막전 등판을 마친 류현진을 더그아웃에서 안아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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