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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추가폭로, 파장 어마어마해

이매리 추가폭로, 파장 어마어마해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3.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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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추가 폭로 (사진=채널A)
이매리 추가 폭로 (사진=채널A)

이매리 추가폭로 논란
이매리 추가폭로 언론사 간부에 성추행 당해
이매리 추가폭로 순종하지 않으면 나를 괴롭혔다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이매리 추가 폭로가 주목받고 있다. MC 출신 배우 이매리가 6년 전 언론사 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추가 폭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이매리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대학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 과정에서 알게 된 언론사 간부 A씨가 2013년 6월 차량에서 성추행을 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A씨는 현재 대기업 임원으로 재직 중이라고 전해졌다.

추가 폭로한 이매리는 최고위 과정 동료들이 추억의 교복파티를 연다고 해서 A씨의 차를 탔다. 이매리는 차 안에서 성추행을 한 A씨가 "이후 항상 눈을 확인했다"며 "불만이 있는지 없는지 눈빛을 보는 식이었다"고 전했다.

이매리는 추가 폭로 과정에서 "A씨는 순종하지 않으면 나를 괴롭혔고, 15초 동안 '오빠 사랑해' 이런 말을 반복해서 시켰다"고 말하며, 최고위 과정에 있는 교수 B씨도 자신에게 술자리 시중을 요구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반면 A씨는 이매리의 추가 폭로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는 A씨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B씨는 한겨레 측이 전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추가 폭로에 앞서 이매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방송 활동 당시 정·재계 등 사회지도층 인사로부터 술 시중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의 폭로성 글을 게재했다.

현재 이매리가 올린 추가 폭로 글은 비공개 전환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지만, 해당 글에는 학계 출신 현 정부 장관급 인사, 방송인 출신 전 국회의원, 대기업 임원 등의 실명이 언급돼 파장이 일었다.

추가 폭로한 이매리는 "이 사건에는 학내·권력형 미투와 폭력이 다 포함됐다"며 "무엇보다 그들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카타르에 머무는 이매리는 오는 4월 초 귀국해 시민단체 정의연대의 도움을 받아 기자회견을 열고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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