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빚 7억 생긴 사연 공개
박준규 빚 7억 뮤지컬 제작 실패
박준규 빚 7억 촛불집회로 인해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박준규 빚 7억이 주목받고 있다. 배우 박준규가 뮤지컬 제작에 실패한 뒤 7억 빚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박준규는 26일 방송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박준규를 향해 "2016년 뮤지컬 '파이브코스러스'를 직접 연출하셨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빚이 7억이 생겼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준규는 빚 7억에 대해 "큰 작품이 아니었다. 그렇게까지 크지 않아도 될 작품이었다"면서 "날짜를 옮기고 극장을 어렵게 좋은 곳으로 들어가면서 세트와 의상 욕심을 내다보니까 제작비가 많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준규는 "밴드 구성도 2인조에서 5인조로 바꿨다. 시작하고 2주간은 대박이 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관객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갔다"라고 당시 촛불집회로 인해 관객들이 공연을 찾지 않아 빚 7억을 지게 된 사연을 전했다.

박준규는 "지금은 가족들이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라며 "좋은 말을 해주는 분들도 있지만, 안 좋은 시선도 있다. 차 2대는 다 처분했다. 집도 자가였으면 빨리 팔고 빚을 갚을 텐데, 내 집이 아닌 은행집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준규는 "(뮤지컬이 잘 안 된 게) 너무 아쉬워서 세트·의상·소품을 창고 안에 보관하고 있다"며 "때가 되면, 좋은 사람 만나면 (다시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