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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선방, 만점 활약

조현우 선방, 만점 활약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3.2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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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선방 (사진=MBC)
조현우 선방 (사진=MBC)

조현우 선방 팀 승리에 큰 힘
조현우 선방 케이로스 콜롬비아 감독 칭찬
조현우 선방 진가 경기 종료 직전 발휘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조현우 선방이 주목받고 있다. 조현우(대구)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킨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차지했다. 선발 출전한 조현우는 이날 90분 동안 콜롬비아의 공격을 단 1실점으로 선방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조현우는 2017년 11월 세르비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첫 A매치부터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는 단숨에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아시안게임, 러시아월드컵까지 치렀다. 특히 월드컵 독일전에서 연이은 선방으로 2-0 승리를 견인했다.

순탄할 것 같은 조현우의 대표팀 생활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뒤 어려워졌다. 김승규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려워졌다. 이 경기 전까지 조현우는 벤투 감독 체제에서 파나마,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 나서는 데 그쳤다.

더불어 지난 22일 볼리비아전에서도 수문장은 김승규였다. 하지만 김승규가 장염으로 병원 신세를 지면서 기회가 왔다. 이로써 조현우는 2018년 11월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8경기 만에 대표팀 경기에 나왔다.

조현우는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조현우는 전반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올 시즌 17골을 터뜨린 공격수 두반 자파타(아탈란타)가 이끄는 콜롬비아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조현우는 후반 3분 루이스 디아스(주니오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집중한 조현우는 후반 교체 투입된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와 라다멜 팔카오(AS 모나코)의 슈팅을 모두 선방했다.

조현우의 진가는 경기 종료 직전에 발휘됐다. 2-1 리드를 잡은 한국이 수비를 내리자 콜롬비아는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조현우는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다. 그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집중해 콜롬비아의 공격을 막아냈고 한국의 2-1 승리를 완성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콜롬비아 감독은 "한국의 골키퍼가 많은 활약을 펼쳤다. 후반에 2~3차례 기회를 골키퍼가 막아냈다"고 호평했다. 손흥민과 이재성의 골도 있었지만 조현우의 선방이 있었기에 벤투 감독은 2-1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이번 콜롬비아전은 조현우의 12번째 A매치 경기. 여전히 경쟁은 진행 중이지만 조현우가 보다 많은 A매치에 나서기 위해 본인의 능력을 확실히 보인 날이었다.

경기 종료 후 조현우는 "오랜만에 출전한 대표팀 경기라 긴장을 많이 했지만 굉장히 즐거웠다"며 "팀이 승리한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우는 "경기에 나가지 못할 때도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항상 출전할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벤투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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