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23일 EBS1에서 오전 0시 35분부터 방영됐다.
1999년 3월 6일 개봉된 존 매든 감독, 기네스 팰트로, 조셉 파인즈 주연의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네티즌 평점 8.44를 받은 123분 분량의 미국 로맨스 코미디 영화다.
이 영화는 윌리엄 셰익스 스피어가 '로미오와 줄리엣' 쓰던 시기에 그려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1593년 한창 촉망받는 신인 작가였던 젊은 청년 윌리엄 셰익스피어(조셉 피네스)는 자신에게로 쏠리는 기대와 찬사가 버거워해 단 한 줄의 글도 쓰지 못하는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고민과 방황 끝에 점술가를 찾아가 사랑만이 당신의 천재성을 되살려 줄 것이라는 해결책을 듣고 온다.
이후 그는 자신의 사랑을 찾아 헤맸고 그러던 중 연극 오디션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인 한 소년에게 호기심을 갖는다. 그 소년은 연극배우가 되기 위해 남장을 한 부잣집 딸 바이올라(기네스 팰트로우)였다.
셰익스피어는 그를 사랑하게 된다. 그를 향한 사랑이 자극제가 되어 '로미오와 줄리엣'을 쓰기 시작한다. 사랑에 불탄 셰익스피어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연극무대를 준비하면서 배우의 꿈을 갖고 있는 바이올라와 깊은 사랑을 나누고 바이올라는 여자는 연극 무대에 올라갈 수 없다는 법규 때문에 몰래 남장을 하고 로미오 역할을 맡게 된다.
셰익스피어는 신분이 다른 바이올라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이미 그녀는 아버지와 여왕의 명령에 의해 고지식하고 돈만 밝히는 귀족 웨식스경과 정략결혼이 예정되어 있었다. 이후 그의 결혼식은 다가오고 셰익스피어는 갈등을 맞는다. 셰익스피어스가 쓴 '로미오와 줄리엣'이 무대에 올려지는 날 바이올라는 웨식스경과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한편 영화는 개봉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3부문 후보에 올랐고 총 7개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뮤지컬로 제작되어 지난 2014년 영국 런던의 웨스트 엔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