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베드버그 방지 위해 청소
베드버그 물리면 극심한 가려움 느껴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스페인하숙' 유해진은 혹시 모를 베드버그를 방지하기 위해 정성스럽게 청소를 했다.
22일 방송된 tvN '스페인하숙'에는 스페인 작은 마을 비야 프랑카 델 비에르소로 떠난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이 하숙집 '알베르게(Albergue)'를 운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 사람은 첫 손님을 보낸 후 다음 영업 준비를 했다. 차승원과 배정남이 장을 보러 나간 뒤 유해진은 침구류를 걷고 빨래를 했다. 베드버그를 방지하기 위해 깨끗이 청소를 한 것.
베드버그는 빈대를 뜻하는 말로, 물릴 경우 두드러기 같은 붉은 반점과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 극심한 가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긁을 경우 2차 감염의 위험도 있다.
베드버그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다시 퍼지기 시작하고 있다. 인체에 유해한 DDT 사용이 금지된 것도 원인이지만 최근 빈대는 살충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오고 있다.
방역 전문가들은 일단 해외여행, 특히 유럽이나 미국을 다녀온 뒤에는 옷을 전부 삶야아 한다고 조언한다. 이 과정에서 빈대는 죽는다. 또 여행에 가져갔던 트렁크는 비닐봉투에 싸서 따로 보관해야 한다.
해외 여행 도중에는 숙소의 침대 매트리스를 꼼곰히 살피는 것이 좋다. 매트리스가 접히는 부분과 매트리스 커버 속에 베드버그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베드버그가 발견되면 아예 숙소를 옮기는 것이 안전하다. 한 방에서 베드버그가 나오면 다른 방도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