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 얼마나 아팠을까
임은수 얼마나 아팠을까
  • 김수연 기자 <cjstk@gmail.com>
  • 승인 2019.03.21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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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수 (사진=SBS)
임은수 (사진=SBS)

임은수 스케이트 날에 가격당해
임은수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 경신
임은수 측 대한빙상경기연맹에 공식 항의 요청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공식연습 도중 다른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가격당한 임은수(신현고)가 악재를 이겨내고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임은수는 20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43점, 구성점수(PCS) 32.48점을 받아 총점 72.91점으로 개인최고점을 획득하며 5위를 차지했다.

임은수의 이날 점수는 기존 쇼트 개인 최고점 69.78점을 3점 이상 경신한 최고점이자, 김연아 이후 첫 ISU 공인 70점대 점수다. 같은날 열린 공식 연습 도중 머라이어 벨(미국)의 스케이트 날 토 부분에 종아리가 찍혀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 의미가 깊다.

경기를 마친 임은수는 "첫 세계선수권대회였는데 생각만큼 긴장되지 않았고, 실수 없이 프로그램을 끝내서 만족스럽다" 개인 최고점이 나오게 돼서 기쁘고 이틀 후의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준비한 것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은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구동회)에 따르면 임은수는 이날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공식연습 도중 2번째 순번으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마친 뒤 우측 링크사이드에 붙어서 천천히 스케이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순번으로 곡을 맞추던 미국의 머라이어 벨로부터 스케이트 날 토 부분이 임은수의 종아리를 찍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임은수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공식연습을 곧바로 중단, 링크밖으로 나가 현장 의료진으로부터 긴급처치를 받았다. 스케이트날로 찍힌 왼쪽 종아리 부위의 상처로 인해 근육에 손상이 있어 통증을 느끼고 상처 주변이 다소 부어올라 급히 조치를 취한 후 공식호텔로 이동하여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트레이너로부터 추가적인 조치를 받았다.

임은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임은수가 다른 선수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링크 사이드에 최대한 붙어 이동하던 중이었고 머라이어 벨이 임은수 뒤쪽에서 다가온 것을 고려하면 고의성이 다분한 가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같은 코치 아래 훈련한 수개월 간 머라이어 벨이 임은수의 연습을 방해하고 폭언을 퍼붓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올댓스포츠 측은 현재 대한빙상경기연맹에 공식 항의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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