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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나랑 같이 있자 어디 가지 말고"

남주혁 "나랑 같이 있자 어디 가지 말고"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3.20 02:30
  • 수정 2019.03.2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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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사진=JTBC)
남주혁 (사진=JTBC)

남주혁 사망한 채 한지민 곁으로
남주혁 한지민과 감격의 재회
남주혁 한지민과 따뜻한 포옹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눈이 부시게'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마지막회에서 남편 이준하(남주혁 분)의 사망 이후 홀로 아들을 키우는 혜자(김혜자 분)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그려졌다.

이날 젊은 시절의 김혜자(한지민 분)는 사회부 기자인 이준하와 결혼해 함께 행복한 앞날을 꿈꿨지만, 경찰에 끌려간 이준하는 끝내 사망한 채 김혜자의 곁으로 돌아왔다.

알츠하이머로 점점 기억을 잃어가던 혜자는 아들 대상(안내상 분)마저 알아보지 못했지만, 어린 아들에 대한 기억은 잊지 않으며 다리 아픈 아들을 위해 눈을 쓰는 모습을 보여줘 대상을 놀라게 했다.

대상은 늘 자신을 차갑게 대하는 엄마에 대한 원망을 가지고 있었던 바. 하지만 자신 몰래 눈이 오는 날 바닥을 쓸어주던 것이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오열하며 엄마의 사랑을 확인했다.

이후 김혜자를 모시고 시골로 내려간 대상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에 "행복했던 시간만 기억하라"라는 말을 남겼고, 이에 김혜자는 젊은 자신(한지민)과 남편 이준하(남주혁), 아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회상했다.

회상을 마치고 눈을 뜬 김혜자의 앞에 이준하가 나타나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김혜자는 이준하와 감격의 재회를 했고, 이준하는 김혜자(한지민)에게 "이제 여기서 나랑 같이 있자. 어디 가지 말고"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한편 '눈이 부시게'가 시청자들에 큰 울림을 남긴 가운데 시청자들은 작가와 감독, 열연을 펼쳐준 배우들에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

김석윤 감독은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 당시 "보통 드라마는 한쪽으로 집중되는 면이 있는데 이 드라마는 희노애락이 다 있는 종합선물세트다. 희노애락의 깊이가 깊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김혜자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혜자는 참 파란만장한 역"이라며 "그래서 어떤 때는 너무 힘들고 또 좋기도 했다. 이 역할을 통해 일생을 다시 살아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자는 이어 "그동안 드라마를 많이 했고, 새로울 게 없지만 이번 작품은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라 설레더라"며 "시청자들도 이번 드라마를 보시면 자신의 일생을 견줘보게 되실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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