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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교사 미투, 어떻게 이럴 수가

여고교사 미투, 어떻게 이럴 수가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3.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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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교사 미투 (사진=MBC)
여고교사 미투 (사진=MBC)

여고교사 미투 글 잇따라 올라와
여고교사 미투 피해 학생 다수
여고교사 미투 설문조사 결과 따라 수사 진행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여고교사 미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미투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19일 SNS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는 부산 S여고 교사 및 교직원들로부터 당한 미투 성폭력 사례를 제보 받는 공식계정이 생기며 피해 사례를 담은 글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에는 해당 여고 이름과 '미투', '미투 공론화', '교내성폭력 고발' 등과 같은 문구에 해시태그(#)를 붙인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부산 S여고교사 미투 트위터 제보 내용을 보면 "봉사활동 때 한 교사가 체육복보다 좀 짧은 반바지를 입은 학생을 보고 '그렇게 짧은 바지 입고 오면 할아버지들이 너를 반찬으로 오해해 먹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쓰여 있다.

또한 S여고교사 미투 인스타그램 제보에는 한 교사가 특정 학생을 찍어 "키스 같은 거 해봤을 거 아니야"라며 묻거나 "남자친구랑 실수로 임신하게 되면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물어봤다는 제보가 게재됐다.

가해 교사와 피해 학생 모두 다수이고, 피해 시기도 매우 광범위해지면서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했다.

한편 여고교사 미투와 관련해 한 경찰 관계자는 "학교전담경찰관과 수사팀을 교육청 전수조사 때 참관하게 했다"면서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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