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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교에 쏠리는 이목

김상교에 쏠리는 이목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3.19 14:03
  • 수정 2019.03.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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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교 (사진=YTN)
김상교 (사진=YTN)

김상교 버닝썬에 고소 당해 경찰 출석
김상교 수사 기관 진실 규명 정확히 해주길 
김상교 피해자들과 제보자들이 많아 나타났다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김상교가 주목받고 있다.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한 피해자이자 동시에 버닝썬 등으로 부터 고소를 당한 김상교가 경찰에 출석했기 때문이다.

김상교는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과 버닝썬 이사 장씨에게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다. 결국 김상교는 피고소인 자격으로 19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상교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 폭행사건 이후 사건 당사자인 버닝썬 이사와 경찰분들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해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교는 "피해자들과 제보자들이 많이 나타나면서 사태가 커질 수밖에 없었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국민께 알려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잠을 이룰 수 없었고 하루하루 절규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거란 생각에,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김상교는 취재진이 집단폭행에 가담한 '버닝썬 VIP'로 의심되는 인물이 있는지를 묻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에 밝혀달라고 말씀을 드렸다"며 "저도 정확히는 모른다"고 전했다.

이어 김상교가 앞서 자신의 SNS 계정에 '국가가 막고 있다'는 표현을 쓴 데 대해 "공권력이 막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폭행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상교는 "폭행 피해자였고 국가 공공기관의 보호를 받기 위해 112에 신고했고 도움을 받으려 했는데 단순하게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저 말고 유사한 피해자가 많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것을 알리려 하는 사람들이 못 알리는 상황에 대해서 알게 됐다"고 했다.

김상교는 기자들로부터 폭행 사건 당시 출동한 역삼지구대가 클럽과 유착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봤을 때는 의혹을 가질 만한 이유가 있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김상교는 경찰관들의 증거인멸 의혹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상교는 "추후 수사 기관에서 정확히 밝혀주시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 지금까지 제가 겪은 의혹들이나 그런 것에 대해서 저는 수사 기관에 맡기고 싶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수사 기관들이 진실 규명을 정확히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상교는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상교는 "지금 사태가 커져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어두운 사회의 면도 알게 되셨다. 저 역시 그런 부분을 계속 언급하고 보여주는 것이 힘들었다. 굉장히 힘들었는데 다음 사람들한테는 피해자가 안 생겼으면 좋겠고 저는 그거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교는 클럽 버닝썬에서 관계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출동한 경찰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을 했다. 특히 김상교가 버닝썬 관계자에게 맞는 CCTV 영상이 고스란히 방송에 공개가 돼 많은 이들의 분노를 자아낸 바 있다.

이에 대해 강남경찰서는 김상교가 현장에서 경찰관들에게 욕설하고 난동을 부려 부득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으며 폭행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사건 당일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은 김상교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폭행 사건의 또 다른 당사자인 장씨 역시 같은 혐의로 김상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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