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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여름 모기 퇴치 '지금이 골든타임'

서울 중구. 여름 모기 퇴치 '지금이 골든타임'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9.03.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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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까지 공동주택, 어린이집, 쪽방촌 등 404곳 집중 방역

▲ 모기유충 방제

[서울시정일보] 서울 중구가 올 여름 모기 창궐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모기 특별 방제기간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구는 유충구제반을 편성하고 300인 이하 공동주택 45곳과 어린이집·유치원 81곳, 경로당이나 쪽방촌 같은 취약시설 278곳 등 모두 404곳에서 방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유충구제반은 대상 시설의 정화조, 물 저장고, 하수구 등 모기서식처를 찾아 유충·성충 제거 및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3월은 밀폐되고 따뜻한 공간에서 겨울을 난 모기가 활동을 준비하는 시기로. 모기 유충도 여름을 기다리고 있을 때다.

만일 기온이 올라 외부활동을 시작하면 활동면적이 수십 배로 늘어나 처치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따라서 좁은 공간에 모여 있는 초봄 무렵이 모기 확산을 억누를 적기다. 소량의 약품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유충은 채집 장비로 밀도를 파악한 뒤 미생물유충구제제인 BTI제제를 살포해 제거한다. 인체에 무해한 이 약품은 분해속도가 빨라 환경오염이 적고 모기와 깔따구 유충만 골라 제거한다. 성충은 살충제를 초미립자분무기로 살포해 잡는다.

구 건강관리과 관계자는 "성충 암모기는 평생 많게는 800개까지 알을 낳는다. 모기 유충 한 마리를 잡으면 500마리 이상의 성충을 박멸하는 셈"이라며 초기 방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구는 관광호텔, 백화점, 종합병원, 300석 이상 공연장, 연면적 2천㎡ 이상 사무실용 또는 복합용도 건축물 등 관내 소독의무대상시설 1천6백여곳에도 이 같은 모기의 습성을 알리고 자체 방역을 시행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기방제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모기 유충 및 성충 집단 서식지에 대한 신고를 받는다. 신고 즉시 구 보건소 방역팀이 출동해 방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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