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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영화, 지나온 삶 들어보니

가수 이영화, 지나온 삶 들어보니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3.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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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영화 (사진=KBS1 아침마당)
가수 이영화 (사진=KBS1 아침마당)

가수 이영화 '아침마당' 출연
가수 이영화 아들 떠나보낸 사연 공개
가수 이영화 아들 떠나고 실어증과 우울증 와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아침마당' 가수 이영화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렸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가수 이영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인생에 관해 얘기했다.

이날 이영화는 남편과의 이혼에 대해 "88년도부터 제 삶이 휘청거렸다. 남편의 사업이 부도가 났고, 가수 활동도 침체됐다. 남편과 2년 뒤에 이혼도 하게 됐다. 그러면서 정말 힘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영화는 "저의 스타일을 바꿔서 원래는 클래식을 했지만 돈을 벌어야겠더라. 그래서 트로트 디스코 장르 '날이 날이 갈수록'이라는 노래를 가지고 재기를 했는데 다행히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영화는 세상을 떠난 아들이 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영화는 "오래된 얘기지만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다"며 "생각하기도 싫다. 급성 심근경색이란 병으로 아이가 세상을 떠났다. 그때가 (아들이) 29살이었다. 그렇게 허망하게 (아들이) 떠나고 나니까 모든 게 좌절되고 실어증, 우울증이 오고 살기 싫어지더라"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항상 아이한테 미안하다. 다 제 탓인 것 같아서"라며 "아이가 없어지고 나니까 삶의 의미가 없지 않냐. 그래서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고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세상이 전부 싫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가수 이영화는 1979년 '실비 오는 소리'라는 곡으로 데뷔, '저 높은 곳을 향해', '멋진 주말'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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