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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장자연 얼핏 전해들은 것이 전부

송선미, 장자연 얼핏 전해들은 것이 전부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3.19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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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사진=MBC)
송선미 (사진=MBC)

송선미 장자연과 친분 없어
송선미 장자연 사망 사건 진실 규명돼야
송선미 자신의 이름 거론 부담스러워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배우 송선미가 故 장자연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송선미가 故 장자연과는 친분이 없었다며 장자연 사망 사건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송선미는 지난 18일 한 매체를 통해 "장자연님이 당시 나와 같은 회사에 있는지조차 몰랐다. 매니저 유씨로부터 '김 대표 밑에 있는 신인'이라고 얼핏 전해들은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또 송선미는 "고인이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다면 진실이 꼭 규명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건의 내막 등에 대해 모르는데도 내가 거론되는 것은 굉장한 부담"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의 보도로 장자연 사망 당시 상황이 재조명됐다. 이미숙, 송선미 등 배우들은 2009년 김종승 대표와 전속계약 해지를 놓고 분쟁 중이었고, 같은 소속사 배우였던 장자연 역시 계약 해지를 원했지만 위약금 등의 문제로 해지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장자연이 2009년 2월 28일 이미숙, 송선미가 이적한 호야엔터테인먼트 매니저 유장호를 만나 김종승 대표의 소속사에서 입은 피해 사례를 A4에 작성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에 대해 송선미는 "김 대표가 (장자연 사건 관련) 나쁜 일을 했다는 사실도 보도를 통해서 접했고, 나 역시 분노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대표와 매니저 유 씨가 지금이라도 입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송선미는 김 대표와 일하면서 접대나 강요에 의한 술자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과거 김 대표와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해선 "지급받지 못한 출연료가 있어 소송을 진행했고, 김 대표는 내가 계약을 위반했다는 증거들을 모아 맞고소를 했다"며 "그 일은 벌써 김 대표가 패소했다고 법원결정이 나온 일이며 저는 정당한 법적절차를 받고 회사를 퇴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자연 사건은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촉발됐다. 당시 검찰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를 폭행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하고 성상납 의혹 관련 연루자는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 중인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활동 기간을 2개월 연장해 오는 5월말까지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해당 사건의 목격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는 관련 재판에서 "상황을 아는 다른 연예인도 있고, 목격자가 나 혼자가 아니다"라며 "증언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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