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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앵커, 윤지오에 무리한 요구

왕종명 앵커, 윤지오에 무리한 요구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3.19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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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사진=MBC)
왕종명 (사진=MBC)

왕종명 실명 요구에 윤지오 거절
왕종명 장자연 사건 증인에 무리한 요구에 논란 
왕종명 윤지오에 '장자연 리스트' 인물 실명 공개 요구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뉴스데스크' 왕종명 앵커가 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선 윤지오에게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속 인물의 실명을 공개해 달라고 거듭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방송에서는 故 장자연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공개증언에 나선 윤지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왕종명 앵커는 윤지오에게 "장자연 사건 관련 언급한 특이한 이름의 정치인이 누구인지 말해 달라"고 했다.

윤지온는 한 차례 거절했으나 왕종명 앵커는 "이런 생방송 뉴스 시간에 이름을 밝히는 게 오히려 더 진실을 밝히는 데 더 빠른 걸음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을 안 해보셨어요"라며 공격적으로 반문해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윤지오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앞으로 장시간을 대비한 싸움이기 때문"이라며 "그분들은 영향력이 있다. 여기서 말하면 MBC가 책임져 주실 수 있나? 일반 시민, 증언자로서 말 못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지오는 "안에서 하는 건 단지 몇 분이고 그 후로 저는 살아가야 하는데 살아가는 것조차 어려움이 많이 따랐던 것이 사실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검찰, 경찰에 다 일관되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 경찰이 밝혀내야 하는 부분이고 공표해야 하는 부분이 맞다. 나는 일반 시민으로서, 증언자로서 내가 말씀드릴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실명 공개 요구를 거절했다.

한편 왕종명 앵커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MBC 뉴스데스크 주말진행을 맡은 바 있다. 8년 만에 MBC 뉴스데스크로 돌아왔으나 무리한 요구로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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