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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폭행 사망, 무서운 세상

4살 폭행 사망, 무서운 세상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3.18 16:58
  • 수정 2019.03.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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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폭행 사망 (사진=경찰 로고)
4살 폭행 사망 (사진=경찰 로고)

4살 폭행 사망 혼수상태서 결국 숨져
4살 폭행 사망 죄명 상해치사로 바꾸는 방안 검토
4살 폭행 사망케 한 중학생 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여중생이 4살 여아를 폭행해 사망케 했다. 교회에서 여중생으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했다가 혼수상태에 빠진 4살 여자아이가 한 달 만에 결국 숨졌다.  

18일 인천지검 등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시 부평구 한 교회에서 중학생 A양(16)에게 폭행을 당한 B양(4살)이 전날 오후 2시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중학생 A양은 지난달 8일 오전 5시 50분께 해당 교회 내 유아방에서 함께 자던 B(4살)양을 폭행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중상해)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당시 4살 B양은 오전 11시께 다른 교인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겼지만 머리 등을 다쳐 혼수상태에 빠졌다. 폭행 가해자인 여중생은 4살 어린이를 "수면을 방해했다"라는 이유로 벽에 수차례 머리 밀치는 등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4살 폭행 사망케 한 A양을 검찰에 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B양이 사망함에 따라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뒤 공소장 변경을 통해 죄명을 상해치사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4살 폭행 사망 사건에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의 행위와 피해자 사망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추가로 확인해 공소장 변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4살 폭행 사망케 한 A양의 첫 재판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40분 인천지법 410호 법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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