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유비저가 국내에서 첫 확진됐다.
유비저, 생소한 병이다. 탤런트 박용식 씨가 이 병으로 숨지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사람을 통해서 퍼지지는 않지만, 일단 감염되면 치사율이 최대 4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다.
지난달 26일 강원도에서는 40대 남성이 지병때문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소변 검사에서 유비저 균이 발견됐다. 2년 전 필리핀 여행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발생한 유비저는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비저 균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동남아시아와 호주 북부 등 위험 지역에서는 흙이나 고인 물에 피부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감염되면 중증 폐렴이나 패혈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치사율이 최대 49%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다.
2010년에는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