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도박 의혹 불거져
승리 도박 의혹 '세이브뱅크'에 묻어 뒀다
승리 도박 의혹 승리측 변호인 조만간 입장 정리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승리 도박 의혹이 불거졌다.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한 승리가 16시간여에 걸쳐 조사를 받고 15일 오전 귀가한 가운데 이번엔 해외 원정 도박 및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고 있다.
14일 시사저널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014년 8월경 자신의 사업 파트너에게 2박 또는 3박에 비용은 한명 당 1,000만원이라는 가격을 매기며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을 한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미국 라스베이커스의 한 카지노에서 원정 도박 의혹이 전해졌다. 승리가 카지노에서 2억 원을 땄다고 자신의 사업 파트너에게 카톡으로 알린 것이다. 당시 승리는 그를 향해 "카지노에서 딴 돈은 '세이브뱅크'에 묻어 뒀다"고 말했다.
매체는 검찰 관계자의 말을 빌어 "'세이브 뱅크'는 현지 카지노에서 운영하는 일종의 거래소"라면서 "해외 원정 도박꾼들이 이렇게 도박자금을 운용하며, 이는 무조건 외환관리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서 승리는 '돈은 어떻게 갖고 가느냐'는 상대방의 질문에 "자주 오기 때문에 세이브 뱅크에 묻어두고 왔다"면서 "딴 돈은 오로지 (라스)베이거스 안에서만 사용하는게 제가 정한 룰"이라고 했다.
추가로 불거진 도박 의혹에 대해 승리측 변호인은 15일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승리는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부터 성매매 알선 및 도박 혐의로 정식 입건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