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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홀딩스 대표 주목받는 이유는?

유리홀딩스 대표 주목받는 이유는?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3.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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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홀딩스 (사진=MBN)
유리홀딩스 (사진=MBN)

유리홀딩스 대표, 승리 정준영과 공동 소환조사
유리홀딩스 '버닝썬 투자' 어떤 회사?
유리홀딩스 대표, 성접대 의혹 담긴 카카오톡 채팅방 포함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유리홀딩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는 유리홀딩스 대표가 '경찰총장'과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라는 카톡 내용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유리홀딩스는 유 대표의 '유'와 승리(이승현)의 '리'를 따서 지은 것으로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하고 있다. 두 사람이 공동대표를 맡았으나 최근 승리는 사임했다.

특히 유리홀딩스 유 대표는 배우 박한별의 남편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채팅방에도 포함돼 있었다.

지난 13일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2016년 7월 28일 오전 11시 36분 승리의 요식사업을 돕던 지인 김 씨는 카톡방에서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가 경찰총장이랑 문자한 것을 봤다고 밝혔다.

당시 승리는 서울 강남에 '몽키뮤지엄'이라는 술집을 열었다. 개업식 당일 실내 불법 구조물 관련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이 업소가 조사를 받았다. 김 씨는 카톡을 통해 "어제 00형(유리홀딩스 유 대표)이 경찰총장이랑 문자한 것을 봤다"며 "누가 찌른 것도 다 해결될 듯하다"고 했다.

승리가 "문자로 뭐라고 했냐?"고 묻자, 김 씨는 "어제 다른 가게에서 (몽키뮤지엄) 내부 사진을 찍고 신고를 했는데, 총장이 다른 업소에서 시샘해서 찌른거니 걱정하지 말라고 다 해결해준다는 식으로"라고 답했다.

이 소식이 보도된 후 '경찰총장'과 문자를 한 것으로 나온 유리홀딩스 유 대표는 SBSfunE에 "경찰 관계자 아무도 모른다. 경찰청장이나 서울청장 모두 모르고 만난 적도, 같은 자리에 있었던 적도 없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1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방정현 변호사는 고위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연예인과 연결해준 핵심 인물이 유모 대표라고 폭로했다.

유리홀딩스의 유 대표는 14일 오후 3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정준영과 승리 역시 이날 나란히 소환됐다.

한편 유리홀딩스 본사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21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 30층에 위치해 있다. 유리홀딩스는 등기부등본 상 2016년 3월 상호 변경등기가 됐다. 이전의 상호명은 브이아이홀딩스였다.

유리홀딩스의 납입 자본금은 4억원이다.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에 따르면 유리홀딩스는 2016년도 1월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됐고 그해 11월에 자본금을 2억으로 늘렸다.

유리홀딩스의 사업목적은 연예인 매니지먼트업과 화장품 도소매업, 요식업으로 시작한 투자 법인이다. 이후 경영자문 컨설팅업, 전자상거래업, 부동산임대업, 일반음식점업, 주점업 등 다목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리홀딩스의 유씨는 2016년부터 승리와 공동대표이사를 맡았는데, 최근 강남 클럽 버닝썬의 마약 투약, 경찰 유착 의혹 등이 불거지자 승리가 대표이사를 사임한 이후 유씨가 단독 대표를 맡았다.

유리홀딩스는 폭행, 마약 유통, 경찰 유착, 성폭행 및 성접대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의 지분을 소유했다. 유씨는 해외투자자 성접대 의혹과 함께 불법 촬영 영상 공유 의혹까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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