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우나 화재 사건, 관련자 3명 구속
대구 사우나 화재 사건, 원인은?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대구 사우나 화재 사건과 관련해 목욕탕 업주 등 3명이 구속됐다.
91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 중구 사우나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중부경찰서 수사본부는 목욕탕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 등)로 목욕탕 업주와 건물 관리책임자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 대구지방법원 이상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이들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또 이들 외에도 건물 소방검사를 담당한 소방관 등 10여 명을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대구 중부경찰서는 밝혔다.
경찰은 앞서 화재가 목욕탕 내 구둣방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대구 포정동 사우나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8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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