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채욱 별세, 일대기 보니

이채욱 별세, 일대기 보니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3.11 14:5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채욱 별세 (사진=CJ그룹)
이채욱 별세 (사진=CJ그룹)

이채욱 별세 향년 74세
이채욱 별세 폐 질환 급격히 악화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이 지난 10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74세.

11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채욱 부회장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3월 경영 활동에서 물러났다. 이후 치료와 요양을 이어왔으나 최근 지병인 폐 질환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채욱 부회장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올라 '성공신화'의 대명사로 불린다. 이채욱 부회장은 1946년 경북 상주에서 5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상주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1972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삼성물산 해외사업본부장을 지냈고, 1989년 삼성 GE의료기기 대표를 맡았다. 이후 GE코리아 회장과 인천공항공사 지냈다.

샐러리맨 성공 신화의 입지전적 인물로 자리매김한 이채욱 부회장은 2013년 4월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았다. CJ그룹이 전문경영인을 부회장으로 영입한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이후 그해 10월부터 CJ주식회사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그룹 경영을 총괄해왔다.

CJ그룹은 "고인은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CJ그룹의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윤리경영·정도경영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제시했다"며 "자신을 은혜를 많이 받은 '행운아'라 지칭하며 구성원에게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열정을 심어줘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다"고 애도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다. 발인은 13일 오전 8시 40분이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