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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학 협력으로 발전하는 기상기술

관-학 협력으로 발전하는 기상기술

  • 기자명 편집국
  • 입력 2011.03.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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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석 전날 발생한 수도권의 집중호우와 동해안 지방에 쏟아진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 등 최근 들어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전세계적으로도 가뭄과 홍수, 지진, 폭설 등으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기상재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부처들의 노력은 기상청 뿐 아니라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소방방재청, 각 지방자치단체 등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기상청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각 정부부처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농작물과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폭설과 호우, 가뭄으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재해예방을 위한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렇듯 기상청의 예보와 관측에 의지한 재해예방 조치에 발맞추어 향후 전지구적인 기상현상에 대한 경향과 선진기상기술 개발 등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고 이에 따른 기상이변을 미리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기상연구의 실질적인 목적이라 할 수 있으며, 국립기상연구소는 바로 이런 기상연구 수행의 중심에 서 있다.

국립기상연구소는 이러한 재해예방을 위해 예보기술 지원, 기후변화 예측기술 지원, 황사감시 예측기술지원, 지진 및 관측기술 지원 및 녹색성장 지원기술 개발 등 각종 연구업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기상청의 동네예보 정확도 향상 및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 등을 위한 초단기 예측기술 개발, 기상조절 기술 개발 연구, 국가 기후변화 시나리오 개발 등을 통해 기상업무 선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치중해 왔다. 또한 몽고와 중국의 황사발원지에 대한 관측감시탑 설치와 정도검사 및 황사농도단기예측모델 현업화 지원 등을 통해 황사예보 정확도 향상에 기여한 바가 크다. 이러한 연구성과의 달성은 기상학계와의 끊임없는 협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 2월 21일 개최된 기상청-기상학계와의 정책간담회는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월 9일 조석준 기상청장 부임이후 처음으로 가진 이번 정책간담회에서는 청장을 비롯한 약 30여 명의 기상청 간부진들과 변희룡 한국기상학회장 등 약 25명의 기상학계 인사가 참여했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천리안 기상위성 서비스 실시, 한국형 독자 수치모델 개발 추진 및 기후변화 대응 능력 향상 등 기상청과 국립기상연구소의 미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발전 방안을 도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특히 켄 클로포드 기상선진화추진단장은 지난 2년 여에 걸쳐 기상청이 수행한 기상선진화 사업 추진현황과 실용적 기상연구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기상정보의 자료 접근성 등 다양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 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정책간담회에서는 그동안 다져온 기상연구를 바탕으로 국가적으로 중요한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G20 의장국가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기상서비스를 생산·제공하기 위한 전문인력 확보와 인프라 조성에 대해 심층 토의하였으며, 특히 기상산업 육성을 통한 기상서비스 확대와 대국민 생활편의 도모를 위해 기상학계와의 쌍방향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정책간담회를 통해 국립기상연구소는 초단기예보시스템 개선을 통한 동네예보 지원 강화와 국가표준 기후변화 시나리오 개발을 통한 기후변화 예측정보 지원 강화 등 현재 수행중인 기상업무 지원기술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수행 능력을 점검할 수 있었다. 기상조절기술이나 국책사업인 4대강 유역의 기상영향평가 수행 등의 녹색성장 지원과 선진기상기술 개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수행을 추진할 원동력이 되었다.

국립기상연구소는 도시화에 따른 도시기상 재해 예방과 폭설이나, 홍수, 가뭄, 태풍 등 재해기상 저감을 위해 연구역량을 집중하여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기상연구의 방향 설정과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기상학계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선진기상기술 확보와 세계 일류의 기상연구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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