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홍가혜 씨가 상처를 털어놨다.
8일 방송된 KBS1 '거리의 만찬'에서는 세월호 사건 당시 인터뷰로 이슈가 됐던 홍가혜 씨가 출연했다.
홍가혜 씨는 세월호 참사 당시 인터뷰로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를 받고 구속됐다. 101일 동안 구속된 홍가혜는 1심,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홍가혜 씨는 "이후 정신병이라도 걸린 것처럼 아무도 믿지 못했다. 가족과도 거리를 뒀다"고 털어놨다.
이어 "트라우마에 시달려 자살 시도까지 할 정도"였다며 "할머니 손에 자랐는데 할머니가 너무 충격을 받아 나를 알아보시지 못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그걸 알고 모든걸 포기하려고 했다. 저한텐 할머니가 그런 존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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