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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소리 없는 살인마 미세먼지, 건강관리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독자기고] 소리 없는 살인마 미세먼지, 건강관리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 기자명 전은술 기자
  • 입력 2019.03.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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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의 계절, 119 구급대 소방사의 의견을 듣다

[서울시정일보] 전국적으로 연일 미세먼지 나쁨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세먼지의 위해성 때문에 국민들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PM10)는 입자의 지름이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5~1/7 정도인 10μm 이하로 매우 작아 코,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우리 몸속까지 스며들어 천식,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등을 유발시킨다. 세계보건기구(WHO)2014년 한 해에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700만 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로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지금, 도움이 될 만한 건강관리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인천소방서 119구급대 최지원
인천소방서 119구급대 최지원

첫째, 외출 시 마스크 필수

호흡기 질환을 피하려면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찬 공기나 미세먼지가 직접 폐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크는 보건당국의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마스크를 고를 때 가장먼저봐야하는 건 ‘KF지수이다. KF 지수는 제품의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 주는 단위로 지수가 클수록 숨쉬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다양하게 써본 다음 개인의 기호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다.(적당한 건 KF 80~95정도) 사람이 많은 곳은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외출 후에는 손발과 얼굴을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하다.

 

둘째, 실내 습도 조절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바이러스나 세균, 먼지 등에 대한 호흡기 방어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실내온도는 20~22, 습도는 40~60%를 유지시키며 이와 함께 공기청정기나 가습기를 청결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호흡기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목에 큰 자극을 주어 심해지면 염증을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물을 하루 8잔 이상 마셔주어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해줄 뿐 아니라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셋째, 환기 필수

밀폐된 실내 공기는 먼지 등으로 더욱 탁해질 수 있다. 적절할 때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공기청정기 등으로 먼지를 제거해 줘야 한다. 청문을 계속 닫고 지내면 오히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두세 번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환기를 할 때는 실외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한 뒤 농도가 낮아지는 시간에 도로변 방향을 피해 환기를 해야 한다. 환기는 3분 이내로 하고, 환기 후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은 물걸레로 닦아야 한다. 다만 새벽에는 작은 물방울이 주변 미세먼지를 끌어당겨 축적되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는 환기를 피하고, 그나마 대기 이동이 활발한 오전 9~오후6시 사이에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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