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4-25 09:09 (목)

본문영역

112범죄신고의 날’, 112를 돌아보다...90년 대비 22배 증가’

112범죄신고의 날’, 112를 돌아보다...90년 대비 22배 증가’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3.11.02 11:5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당전화. “지하철에 옆에 앉은 할아버지가 방귀를 뀌었는데 냄새가 너무나니 처벌해주세요”

부문별 입상작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오늘 11월 2일은 ‘112범죄신고의 날’이다.
경찰청에서는 ’90년 범죄와의 전쟁과 관련하여 국민들의 112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11월 2일을 112범죄신고의 날로 정한 이후, 112범죄신고의 날을 전후로 하여 112에 대한 홍보를 추진해 오고 있다.

’90년 당시에는 서울에서 1일 평균 접수되는 3천여건의 신고 중 112가 아닌 파출소에 직접 접수되는 신고가 약51%를 차지함에 따라 112신고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홍보를 진행했었으나, 112가 대국민 민원해결 창구로 인식된 현 시점에서는 비긴급신고 자제, 허위신고 근절 등 불필요한 112신고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처음으로 112가 본연의 범죄신고 처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송매체를 활용한 CF를 송출하는 한편, 허위신고 근절에 대한 공감대 조성을 위해 ‘허위신고 근절 문화대전’을 개최하였다.
서울지방경찰청 선정 황당 112신고
• “수도요금 좀 은행가서 대신 납부해주세요”
• “집에 전기가 끊겼으니 출동해주세요”
• “옆집의 담배연기가 우리집으로 들어옵니다”
• “구청에 주차위반 과태료를 내려는데 120번(다산콜센터)이 받지 않으니 대신 받아주세요”
• “지하철에 옆에 앉은 할아버지가 방귀를 뀌었는데 냄새가 너무나니 처벌해주세요”
• “여동생이 어머니를 모시다가 요양병원에 입원시켰는데, 여동생에게 대신 전화해서 요양병원이 어딘지 좀 물어봐주세요”
• “바퀴벌레가 있는데 무서워서 못잡겠으니 대신 잡아주세요”
•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시켰는데 따라 나오는 케첩이 하나밖에 주지 않아요”
• “집에 TV가 갑자기 안 나와요”
• “지방에 있는 집에 내려가야 되는데 돈이 없으니 좀 빌려주세요”
• “잠실야구장이 너무 시끄러워요. 야구장을 좀 옮겨주세요”
• “집 옆의 유치원에서 기르는 개구리가 밤새 울어서 잠을 못 자겠어요”
• “114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은 범죄니까 처벌해주세요”
• “은행을 털고 있습니다” ⇒ Code0 접수 및 긴급출동지시 ⇒ 아주머니들이 은행나무의 은행을 너무 많이 털고 있다는 신고라며... [ 국민의 비상벨 112, 어디까지 왔나] 112신고 현황은 (신고 건수)는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휴대전화 등 신고 수단이 다양해지고 편리해짐에 따라, 112신고는 매년 급증하여 ’12년 112신고건수는 1,177만 건으로 ’90년(52만 건) 대비 22배 증가하였고, 금년 연말에는 2천만 건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고 수단)은 휴대전화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13년 상반기 112신고(899만건) 중 휴대전화를 통해 접수된 신고가 67.1%(603만건)를 차지하고 있다.

[ 112신고제도의 변화와 발전 ] 1957년 서울과 부산에 최초로 ‘112비상통화기’가 설치된 이후, 112신고제도는 사회 환경 변화 및 기술의 발달에 따라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

특히, ’11년~’12년 동안 추진된 ‘전국 112시스템 통합구축 및 표준화 사업’은 각 지방청별로 다르게 운영되어 오던 112시스템을 동일한 112시스템으로 표준화하고 고도화함으로써 112시스템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문자신고 활용사례
경남에서 부산으로 가는 시외버스 안에서 옆자리 승객에게 성추행을 당한 여성이 음성으로는 신고하지 못하고 문자메시지로 112신고한 사안으로, 신고를 접수한 경남청 112종합상황실에서는 버스의 종착지 관할인 부산청으로 사건내용을 신속히 통보하고, 문자로 용의자 인상착의, 터미널 도착 예정 시간 등을 파악하여 범인 검거
향후 112의 과제는 [ 시스템 개선 지속 추진 ]’14년에는 스마트워크시스템 구축을 통해 풍속·실종아동·교통사고 등 다양한 업무를 외근활동 중에도 현장에서 처리가 가능한 유비쿼터스 지역경찰 업무처리 환경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 허위신고 및 비긴급신고 감소 ] 경찰청에서는 올해 허위신고 근절 및 비긴급신고 감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심각한 경찰력 낭비와 현장 근무자들의 긴장감을 떨어뜨릴 수 있는 허위신고에 대하여는 적극적으로 형사처벌함과 동시에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도 병행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112는 긴급전화임에도 불구하고 범죄와 관련 없는 단순 불편 해소를 위한 신고 등 Code3신고가 전체 112신고의 51.9%(751만건, ’13. 9월 기준)에 이르는 등 112접수근무자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어 경찰민원 상담은 182로 하는 등 112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스템 개선 지속 추진
▶스마트폰을 통해 112신고내용·녹취파일 등을 전송받아 출동하고 사건 처리 후에 현장에서 종결 내용을 입력·전송
▶내근 직원과 외근 지역경찰간 실시간으로 의사소통 및 순찰팀 업무전달, 미귀가 아동·가출인·수배자 사진 전파 등 정보 공유
▶관내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 실시간 조회, 풍속·방범대상업소 검색, 지역경찰 교육용 모바일앱 탑재 등지역경찰 현장 업무처리 지원을 위한 기능 개발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