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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정, 남모르게 품어왔던 인생사 공개

배연정, 남모르게 품어왔던 인생사 공개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3.07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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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정, 박복한 일생담
배연정, 췌장암과 사업실패

배연정 (사진=TV조선)
배연정 (사진=TV조선)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방송인 배연정이 가슴 아픈 사연을 밝혔다.

6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선 한때 코미디계를 주름잡던 배연정이 남모르게 품어왔던 인생사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됐다.

70년도부터 연예계서 다방면으로 활약한 배연정은 한 평생을 화려한 삶을 살았을 것만 같았지만 이날 '마이웨이'서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당했던 유년시절을 이야기했다.

딸이란 이유로 부친에게서 철저히 외면당했다던 배연정은 "모친과도 스무살이 돼서야 함께 살기 시작했다. 내가 마음이 닫힌 것 같다"며 담담한 태도를 취했다.

배연정은 부친에 대한 물음에도 "아무것도 모르는데 정이 있겠냐. 호적도 들추기 싫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배연정은 박복한 일생담은 췌장암과 백 억 원 대의 사업손실까지 더해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모으고 있다.

사업을 한 배연정은 "당시에 소머리국밥 장사를 했다. 개인 식당이 하루에 2천만 원을 팔아서 한 달에 6억을 벌었다"며 "LA에서 잘되면 뉴욕으로 진출하리라 마음 먹었다. 거기서도 하루에 2천만 원을 벌었다"고 했다.

이어 배연정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터졌다"고 밝혔다. 당시 한국에는 광우병 파동이 일어났다. 배연정은 "직원들 월급을 줘야했고, 매달 관리비가 산더미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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