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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석방, 민주당 큰 실망

이명박 석방, 민주당 큰 실망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3.07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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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석방 보석신청 허가
이명박 석방에 민주당 정의당 반응은?

이명박 석방 (사진=YTN)
이명박 석방 (사진=YTN)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국민적 실망이 큰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긴급 기자회담에서 "제가 판단하는 것은 좀 맞지 않는 것 같다"면서도 "많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데 제대로 이 재판이 이뤄질지 2,3년 또는 무한정으로 길어질 수 있어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항간의 실소를 자아냈던 탈모와 수면무호흡증, 위염 등의 질환이 보석 사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 측은 1심 선고 당시부터 무더기 증인신청 등으로 재판을 고의 지연시킨 바 있다"며 "그럼에도 법원이 신속하게 항소심 재판을 진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향후 재판에선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더욱 엄정하고 단호하게 재판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석방으로 이명박 측의 꼼수에 놀아난 재판부의 무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이날 횡령과 뇌물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고 구속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보석신청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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