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본 세계, 일본 [나고야 공항]
시로 본 세계, 일본 [나고야 공항]
  • 김윤자 기자 <kimyz800@naver.com>
  • 승인 2013.10.25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고야 공항

김윤자

푸른 빛 자작이는 대나무가
공항 안에서 피어오르는데
에스컬레이터의 계단을 따라 오길래
실내에서 자란 힘이
어디까지 오르겠느냐고
기계의 움직임이 끝날 때
너의 자람도 끝났겠지 했는데
아니다.
이층에 내렸을 때도
정수리는 보이지 않고
지층도 아닌 인공의 흙에
뿌리 내린 몸체가 발돋움하여
철심으로 지붕을 이고 있다.
유리창을 타고 흐르는 햇살에
군락의 힘으로 뭉쳐진 잎사귀들
겉으로 보기에는 여리지만
질긴 나고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대표전화 : 02-797-5114
  • 명칭 : 월드미디어그룹(주)
  • 제호 : 서울시정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0268
  • 등록일 : 2006-10-11
  • 보도자료 hmkk697@hanmail.net
  • 대표이사 : 양월호
  • 발행/편집인 : 황문권
  • 주간 : 양성호
  • 주필/논설위원장 : 박용신
  • 편집국장 : 김상록
  • 고문변호사 : 양승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봉호
  • 발행소 : 서울 종로구 사직동 262-1 (당사 사옥)
  • 서울시정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서울시정일보.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