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아내와 결혼 결심한 계기
신성우 아내와 바이크 함께 타는 취미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동상이몽2' 신성우가 아내와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전해 이목을 끈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 MC로 신성우가 출연했다. 신성우는 "아내와 바이크를 함께 타는 취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신성우는 "아내와 3년 넘게 연애할 때 즈음 같이 바이크를 타고 여행했다. 그때 말도 안되는 것으로 싸웠는데, 내가 자존심을 세우고 화를 많이 냈다. 지금 생각해도 바보 같은 짓이었다"라며 아내와의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신성우는 "내가 화를 냈으니 헤어지겠구나 싶었다. 그 상황에서 (아내가)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거나 연락이 안와도 이해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성우는 "그런데 그 때 태풍이 심하게 불었고, 바이크를 더 이상 탈수 없는 상황이 됐다. 서울에 가기 위해 바이크에 시동을 거는데, 아내가 헬멧을 가지고 아무 말 없이 뒷자리에 타더라"면서 "폭풍우 속을 달리다 비가 그쳤고, 제가 '괜찮아?' 라고 묻자 '괜찮아 배고파'라고 하더라"고 했다.
신성우는 "이 친구가 세 시간 동안 많은 생각을 했을 텐데, 이 시간동안 내 뒤에서 나를 꼭 안고 아무 말 없이 따라 와준 것에 이 사람과는 세상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아내와의 결혼 스토리를 밝혔다.
그러면서 신성우는 "지금은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그때 화를 냈던 건 (계속 미안해서) 갚아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