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경찰출신 변호사 선임
승리 경찰출신 변호사 경찰대학 19기 출신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서울 강남 소재 클럽 '버닝썬' 관련 구설에 오른 빅뱅 승리가 경찰 출신 전관 변호사를 선임해 이목이 쏠린다.
4일 한 매체는 법조계 관계자 말을 빌어 "승리가 선임한 변호사는 경찰대학 19기 출신으로 2003~2010년 근무 기간 중 6년은 서울 일선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사이버범죄수사팀·경제범죄수사팀, 경찰청 보이스피싱전담반에서 수사 실무를 담당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경찰출신 변호사는 지난 27일 성 접대 의혹과 관련, 승리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을 때도 동행했다. 당시 승리는 성 접대, 마약 등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승리 경찰출신 변호사는 경찰 조사에서 승리의 간이 약물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언론에 먼저 밝히기도 했다.
현재 클럽 '버닝썬' 사건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것은 경찰 유착 혐의다. 버닝썬 공동대표인 이모 씨가 전직 경찰 강모 씨에게 2천만 원을 건넨 사실을 시인하면서 경찰과 버닝썬의 유착 관계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승리가 경찰 출신의 변호사를 선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승리 경찰출신 변호사는 2015년까지 대형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광장에 근무하며 각종 형사사건을 전담했다. 이후 법무법인 현에 합류에 형사팀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 경영에 참여한 승리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내사 중이다. 2015년 말 승리가 재력가 고객에게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에 나오면서다.
경찰은 승리 의혹 관련 카톡 원본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제보형식으로 접수된 사실을 확인하고 권익위에 관련 자료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승리의 추가 소환 여부는 필요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