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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 음주운전 사과, 들어보니

호란 음주운전 사과, 들어보니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3.04 15:33
  • 수정 2019.03.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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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 음주운전 사과 평생 안고 가야 할 과오
호란 음주운전 사과 경인TV '우연한 라이브' 출연

호란 음주운전 사과 (사진=OBS)
호란 음주운전 사과 (사진=OBS)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가수 호란이 음주운전을 사과했다.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나 적발됐던 가수 호란이 방송으로 근황을 전했다. 호란은 지난 2월 25일 방송된 OBS 경인TV '우연한 라이브'에 출연해 3년 전 음주운전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이날 방송에서 호란은 "데뷔할 때보다 더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호란은 "많은 분이 실망하고, 분노하고, 슬퍼한 것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란은 "처음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 '지금 얼굴을 비춰도 되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호란은 음주운전에 대해 "평생을 안고 가야 할 과오"라며 "혹시나 방송을 이용하는 모습으로 보이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고 왔다"고 덧붙였다.

호란은 2016년 세 번째 음주운전 이후 처음 1년간은 외출을 삼갔다고 했다. 호란은 음주운전으로 여전히 대중 앞에 서는 것이 두렵다며 "처음 다닐 때는 (사람들이) 저만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려놓고 사람들을 대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호란은 "지금 복귀나 방송 욕심보다는 계속 저를 만들어가면서 기다리는 게 제 할 일인 것 같다. 예전에 미련을 갖고 있었던 가면을 다시 쓰고 싶지 않다. 자연스럽고 자유스러워지고 싶다"고 했다.

또 호란은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기도 했고 저를 좋아해주셨던 분들에게서 좋아하는 대상과 위안거리를 빼앗아간 거더라. 그걸 전할 수 없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한편 호란은 2016년 음주운전 사고에 앞서 2004년, 2007년에도 음주운전을 한 전력이 있어 '삼진아웃' 제도로 인해 2년간 면허 취득이 제한됐었다. 또 700만 원의 약식기소 벌금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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