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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북한 사행성 프로그램서 악성코드 발견(주의보 발령)

경찰, 북한 사행성 프로그램서 악성코드 발견(주의보 발령)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3.10.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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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가·출처 불분명 프로그램은 내려받지 않아야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경찰청은 최근 북한에서 제작된 사행성 프로그램에 악성코드가 삽입돼 국내로 유포되는 사례가 다수 적발되고 있다며 22일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북한 해커가 제작한 사행성 프로그램에서 게임 사용자 PC의 IP, MAC 주소 등 위치정보를 수집해 해외에 있는 서버에 전송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악성코드는 게임 시작시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이를 내려받은 일반 사용자들은 정상적인 프로그램으로 인식한 상태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악성코드에 감염돼 좀비 PC가 될 수 있다. 또 경찰은 서버와 사용자간 통신 채널이 구축돼 있어 프로그램 수정시 언제든지 DDoS 공격과 같은 사이버테러에 악용될 수 있는 등 위험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북한과 연계된 IT 사범에 대해 중점적으로 단속하고 용의점이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는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북한 해커가 배포한 악성코드가 삽입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협조해 접속 차단을 강구, 국가기관 전산망을 공격하는 2차 사이버테러에 대비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비인가 프로그램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사행성 프로그램에는 악성코드가 삽입돼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내려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좀비 PC로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중요자료를 백업하고 컴퓨터 초기화(포맷)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악성코드로 의심되는 파일을 발견한 경우에는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 전문 IT 보안업체 등에 신고해 조속히 백신 개발이 돼야 사이버테러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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