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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쓰레기산, 주민들 고통 호소

의성 쓰레기산, 주민들 고통 호소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3.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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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쓰레기산 CNN 집중 보도
의성 쓰레기산 환경 단체 대책 마련 시급

의성 쓰레기산 (사진=MBC '뉴스투데이')
의성 쓰레기산 (사진=MBC '뉴스투데이')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미국 CNN 방송이 경북 의성군에 있는 거대한 쓰레기산 문제를 보도했다.

CNN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의 한 폐기물 처리장에는 17만3000여톤의 폐기물 더미가 산처럼 쌓여있다.

CNN은 이 방송에서 한국의 플라스틱 문제가 문자 그대로 쓰레기 화염이 됐다는 제목으로 최근 몇 달 동안 경북 의성 쓰레기산 더미를 둘러싼 법적 다툼과 지역사회의 갈등을 다뤘다.

이곳에는 쓰레기 더미가 산처럼 쌓여있는데 최근 자연 발화가 되면서 연기 기둥과 코를 찌르는 매연이 나와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큰 플라스틱 매립장인 의성 쓰레기 매립장은 법정 다툼이 이어지며, 매립 허가량의 80배가 넘는 쓰레기가 쌓였다.

또 의성 쓰레기산에 대해 CNN은 "한국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지난 2015년 기준 132㎏로 미국(93㎏), 중국(58㎏)을 능가했다"며 "세계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환경 단체의 지적을 전했다.

한편 지역 경찰에서는 쓰레기 더미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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