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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국내 최고 아쿠아리움의 세계

[코엑스] 국내 최고 아쿠아리움의 세계

  • 기자명 김상록 기자
  • 입력 2019.03.02 19:17
  • 수정 2019.03.0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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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트랜드에 맞추어 비바리움 공간 확대
가족단위 체험으로 비바리움 각광

[서울시정일보] 수족관이라고 불리는 아쿠아리움(aquarium)은 누구에게나 익숙하다. 서울 강남 코엑스나 제주 여행에서도 대형 아쿠아리움 관람지에서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수중생물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형 아쿠아리움에서 전문 사육사에게나 사육이 가능한 수중 동식물을 일반인이 가정에서 키우기에는 시설투자비와 연구해야할 환경면에서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국민 소득이 증가하고 생활환경이 향상되면서 실내에서 동물과 식물을 기르는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고, 기자가 방문한 코엑스 아쿠아리움 전시장에서 다양한 비바리움 전시공간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비바리움(vivarium)이란 밀폐된 공간에 식물이나 동물을 키우는 것을 통틀어 말하는데 물을 가득 채워서 키우면 아쿠아리움(aquarium), 물을 일부만 채워서 식물만 키우거나 육상 생물을 동시에 키우는지 여부에 따라 테라리움(terarium) 또는 비바리움(vivarium) 등으로 불린다고 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작품

수조에 절반만 물을 채워서 수면 위에서 봤을 때 예쁜 물고기나 튼튼한 토종 어류를 키우면서 작은 육지를 만들어 수생식물까지 키우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테라리움, 가습효과와 녹색 식물의 싱그러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조경 중의 하나이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작품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작품

또 다른 테라리움 코너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미나리, 토란, 갈대 등의 토종 수생식물을 이용하여 연출한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역시 설치한 아쿠아리움 작가의 창의력이 돋보인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대형 수초 아쿠아리움 작품 앞에서 노부부가 감탄하고 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대형 수초 아쿠아리움 작품 앞에서 노부부가 감탄하고 있다.

(위 사진설명) 많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수초전문 아쿠아리움 상부에 보스톤 고사리가 수족관 조명에 기대어 자연스러운 운치를 자아낸다. 상업적인 큰 공간에 응용이 가능한 자연친화적 최고급 인테리어이다.

 

건계 비바리움의 사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햄스터 사육장

건계 비바리움은 식물보다는 건조한 환경에 진화한 곤충, 파충류 등을 키우고 관찰하기 좋은 비바리움으로 특히 저렴하고 빠른 세팅으로 어린아이들의 학습장으로 인기가 좋다. 풍뎅이나 햄스터 사육장도 비슷한 개념이다. 최근에는 외국에서 양식된 희귀 파충류나 곤충을 직구나 공동구매에 의해 과거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건계에 강한 식물도 함께 꾸미는 건계 비바리움 매니아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동호인의 이야기이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양서류 전시장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양서류 전시장

아직은 생소한 습계 비바리움의 사례. 습계는 물과 식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좀 더 다양한 식물과 동물을 키울 수 있는데 대표적인 동물로는 양서류인 독화살 개구리(다트프록)이다. 최근 애완용 개구리를 키우는 애호가의 증가로 그 먹이용 톡토기, 초파리, 쥐며느리 등의 수요도 늘고 있다는 업계의 소식이다.

가장 인기가 높은 체험공간(코엑스 아쿠아리움)
가장 인기가 높은 체험공간(코엑스 아쿠아리움)

가족단위 방문객의 인기가 가장 많았던 체험공간. 갇힌 물속공간의 생물을 관람만 하던 기존수족관에서 물과 가까운 식물과 동물들까지 체험이 가능한 비바리움의 확대를 국내 최대의 아쿠아리움 명소 코엑스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양효상 팀장은 세계적인 아쿠아리움의 체험형 비바리움 영역 확대에 맞추어 국내 우수 동호인의 비바리움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구상 중에 있고 관심있는 매니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딥블루 광장
코엑스 아쿠아리움 딥블루 광장

역시 아쿠아리움 전시장의 꽃은 심해를 재현한 딥블루 광장이다. 걸음마 손자와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가족들이 동심(心)으로 돌아가서 수생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곳, 세계적으로 아쿠아리움은 가정용 비바리움의 형태로 거실과 안방으로 들어오고 있다. 비바리움은 물의 양이 많지 않으므로 이사를 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고 식물과 동물까지 다양한 생물을 키울 수 있어 최근 인공 습도조절 미스팅 기기와 다양한 LED조명 기술에 힘입어 일반인도 어렵지 않게 인터넷 정보를 통해 전문가 이상으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 향후 아쿠아리움과 비바리움 세계의 변화가 예견되는 대목이다. 미세먼지 등으로 실내활동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자연을 가까이하고 싶은 인간의 본능이 선진국의 사례처럼 비바리움이나 아쿠아리움의 확대로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서울시정일보, 김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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