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공격수 지동원이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동원은 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 팀을 2-1 승리로 이끌며 도르트문트에 충격적인 패배를 선사했다.
이날 경기에서 지동원은 전반 24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마누엘 아칸지에게 막혔다. 그러나 재차 시도한 슈팅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22분에는 상대 진영까지 돌파한 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환상적인 칩슛으로 두 번째 골을 추가했다.
지동원은 3·4호골을 연속으로 기록하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5승 6무 13패(승점 21)를 기록해 15위로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지동원은 두 골을 넣고 후반 38분 교체됐고, 팀 동료 구자철도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을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동원에게 양 팀 최고 평점 8.4를 부여했고 함께 출전한 구자철에게는 6.5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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