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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호텔 추락사…믿기 힘들어

아들 호텔 추락사…믿기 힘들어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2.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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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호텔 추락사, 아버지 국민청원
아들 호텔 추락사, CCTV 영상보니

아들 호텔 추락사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아들 호텔 추락사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중학교 입학을 앞둔 10대 아들이 태국 한 호텔에서 추락사한 사건에 유족이 국민청원에 글을 올렸다.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여행을 갔던 10대 아들이 호텔에서 추락사한 사건에 대해 그의 부친이 현지 호텔 측과 주한 태국 영사관의 후속 처리에 의문점을 나타내며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했다.

최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 아이 하늘나라를 보내고 의문점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에 따르면 아이의 아빠인 청원인은 자신의 아내와 쌍둥이 아들들과 함께 지난 1월 10일 회사에서 보내주는 태국여행을 떠났다.

새벽 1시쯤 방콕의 OOO호텔에 도착해 곧바로 취침에 들어갔으며 자신은 아내와 함께 한방에 머물고 중학교 입학을 앞둔 쌍둥이 아들들은 옆 방에 묵었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아들이 새벽 6시쯤 '형이 사라졌다'며 부모를 깨웠으며 가족들은 호텔 곳곳을 다니며 사라진 큰아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CCTV 영상에는 새벽 5시쯤 자신의 방에서 나온 큰 아들이 이 방, 저 방의 문을 손으로 두드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이후 큰 아들은 호텔 내부에 있는 중앙 홀 난간 쪽으로 간 뒤, 아래를 보다가 갑자기 떨어지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한편 사망한 아들의 아버지는 "경찰서에 영사관님이 오셨지만 조금 있다 간 게 끝"이라며 "자국민이 타국에서 죽었는데 전혀 조사도 안 하고 CCTV만 보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청원인은 "우리 아들은 왜 그 새벽에 혼자 나와 난간 쪽으로 갔는지, 호텔 측과 가이드는 왜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지, 한국 대사관은 자국민이 타국에서 죽었는데 뭘 했는지 알고싶다"고 주장했다.

태국 한국 대사관은 담당 영사관은 "8시40분 신고접수 후, 9시15분에 현장에 도착하여 즉시 가족에게 연락을 지속적으로 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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