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7일 2차 정상회담에 김정은 위원장의 통역관으로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 때 김주성이란 남성이 영어 통역을 맡았는데 2차 정상회담에서 교체된 셈이다. 백악관이 이날 북·미 정상의 친교 만찬을 앞두고 기자단에 배포한 자료에 북측 통역관은 'Ms. 신혜영(Ms. Sin Hye Yong)'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신혜영 통역관은 전날 김정은 위원장이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도착했을 때도 근거리에서 영어 통역을 하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신혜영 통역관은 김 위원장에게 멜리아 호텔 총지배인 등 호텔 관계자들을 소개했고 그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김 위원장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연향 미 국무부 소속 통역국장은 1차 북미정상회담 때에 이어 또다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어 통역을 맡게 됐다.
한편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갖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남북 경제교류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이번 회담의 가능성 있는 결과 중 하나로 국제연합(유엔·UN) 제재는 풀지 않더라도 한국과 북한의 직접적인 경제 교류를 진전시키는 데 합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지난 1차 싱가포르 회담 때와는 달리 구체적인 조치가 나오길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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