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이 3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8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30대 여성이 2014년 이창우 구청장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지난해 12월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창우 구청장과 고소인은 지인 사이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창우 구청장을 고소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지난달 11일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창우 구청장은 같은달 24일 소환해 조사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창우 구청장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창우 구청장으로부터 2014년~2015년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창우 구청장은 경찰 조사에서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주장이 엇갈려 주변인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창우 구청장을 추가 소환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노무현 대통령 제1 부속실 선임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2012년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후보의 일정 기획 팀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2014년 동작구청장에 당선됐고, 지난해 재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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