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베네수엘라 사태에 서울 시민들도 놀랐다.
베네수엘라의 브라질 접경지역에서 군의 발포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AP 통신 등은 베네수엘라 남동부 쿠마라카파이 지역에서 원주민 여성 소라이다 로드리게스가 총격으로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충돌은 베네수엘라 원주민들이 브라질 국경을 폐쇄하려고 이동하는 군인들을 막으려고 시도하는 과정에 발생했는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 등이 지원한 구호품 반입을 막기 위해 국경 폐쇄를 명령한 상태다.
보도를 접한 일부 서울 시민들은 "베네수엘라 군인이 브라질 국경에서 원주민들 발포 사살한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뤄달라"고 말했다.
최근 각국이 지원한 원조 물품 반입을 두고 마두로 대통령과 과이도 국회의장이 대립하는 가운데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1월 부정선거 의혹 속에 마두로 정권 2기가 시작되자 반정부 시위와 함께, 과이도 의장이 임시대통령을 자처한 이후 지지세력이 갈라지면서 정국 혼란이 심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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