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리셔스, 항공 운수권 협상 합의
-모리셔스, 최근 신혼 여행지로 각광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는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로 가는 직항 노선이 개설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한·모리셔스 항공 회담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항공 운수권 협상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직항로 주4회(여객, 화물 공통) 개설에 합의했으며 양국과 제3국 항공사의 코드셰어(공동운항)도 가능해진다.

오는 9월부터 에어모리셔스가 인천~포트루이스 노선에 주1회 취항할 준비중에 있다. 이에 따라 현재 홍콩·두바이 등을 경유해 20시간 날아가야 만날 수 있는 모리셔스가 12시간 거리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에어모리셔스가 우선 매주 비행기를 띄우고 수요가 많으면 증편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노선 검토를 거쳐 정기·수시 운수권 배분 신청서를 내면 절차를 거쳐 노선을 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거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병만족의 마지막 생존지로 천국의 섬 모리셔스에 대해 소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