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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이름에 얽힌 아픈 사연은?

박훈, 이름에 얽힌 아픈 사연은?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2.2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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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형 극단적인 선택
-박훈 본명은 박원희

박훈 (사진=tvN '인생술집')
박훈 (사진=tvN '인생술집')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인생술집' 박훈이 이름에 얽힌 사연을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특집으로 박훈 한보름 이시원 찬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훈은 "제 본명은 박원희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렸을 때 형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제가 14살 때다. 그 이후로 말미암아 부모님도 안 좋게 헤어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춘기 시절 아픔을 딛고 배우로서 오디션을 보기로 했던 박훈은 문득 형 이름을 써보자는 생각을 했다. 박훈은 "그래서 첫 오디션 때 박훈이라고 썼다. 내 이름을 책임질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전했다.

MC 신동엽이 "이름이 불려지면 형에게 좋겠다는 생각을 한 거냐"고 묻자 박훈은 "그런 것도 있고 책임질 수 있지 않냐. 그 이름에 욕되지 않게. 처음 공연하게 돼서 팜플렛이 나와서 아버지 가져다 드렸더니 아버지가 '뭐 이런 걸 보냐, 안 본다'고 하셨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그걸 보면서 울고 계시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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