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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산소호흡기 이용…정의당 입장 들어 보니

이명박 산소호흡기 이용…정의당 입장 들어 보니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2.21 15:45
  • 수정 2019.02.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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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산소호흡기 이용 건강 좋지 않아
-이명박 산소호흡기 이용, 보석 신청

이명박 산소호흡기 (사진=JTBC)
이명박 산소호흡기 (사진=JTBC)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산소호흡기를 이용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극도로 좋지 않아 산소호흡기를 이용한다"며 병보석을 주장했다.

21일 이재오 고문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체면이 있어 아프다는걸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서 "건강이 알려진것보다 나쁘다. 변호인단이 큰일나겠다는 우려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얼마 전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산소호흡기를 이용하고 있다. 현재 제일 위험한게 수면 무호흡증"이라면서 "옆에 사람이 없으면 밤에 자다가 깜빡할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사정을 해 산소호흡기를 안에 들여놨다"고 전했다.

이 고문은 "전직 대통령이고 나이가 80세이고 지금 건강이 안 좋은데, 그걸 가지고 괜찮다는 둥 헛소리하고 있다. 역대 검찰 중 문재인 정부의 검찰이 가장 잔인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 19일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에 이 전 대통령 보석 관련 추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출한 의견서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구속 기간 중인 지난해 8월 3일 서울대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다. 전문의 소견서로 확인된 병명이 기관지확장증·역류성식도염·제2형 당뇨병·탈모·황반변성 등 총 9개에 이른다.

한편 정의당은 21일 건강문제로 산소호흡기를 이용하고 있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을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 “다른 수용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해봐도 무리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차 보석 신청을 했다. 재판장 변경을 사유로 들더니, 이제는 9가지 질환 때문에 보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면무호흡·당뇨병·기관지확장증 등을 앓고 있다지만 대부분 안에서도 적절한 치료가 가능한 질환들”이라면서 “심지어는 감옥 밖에서도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탈모 때문에 보석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기가 찰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은 1심에서 15년형을 받은 중범죄자"라며 "더욱이나 자신의 죄를 부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석은 불가능하다. 법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만 특혜를 주는 결정을 내려선 안 된다. 오히려 구속 기간이 만료되기 전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해 형을 확정해야 불미스러운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감옥에서 씨도 안 먹힐 보석 신청을 하며 의도적으로 재판에 분탕질을 치고 있다"며 "국가적 범죄를 저지르고도 일말의 반성도 없다. 재판부는 의도적인 흔들기에 좌고우면 말고, 엄정한 법적 심판만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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