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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공장 사고 상황 들어 보니

현대제철 당진공장 사고 상황 들어 보니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2.2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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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공장 사고로 1명 사망
-현대제철 당진공장 50대 노동자 협착사고로 숨져

현대제철 당진공장 사고 (사진=YTN)
현대제철 당진공장 사고 (사진=YTN)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원료 컨베이어벨트에서 일하던 50대 노동자가 협착사고로 사망했다.

20일 오후 5시 30분께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외주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A(51)씨가 철광석을 옮기는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동료 3명과 컨베이어 벨트에서 축을 둘러싸고 있는 고무 교체작업을 벌이다 5m 떨어진 다른 컨베이어벨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컨베이어벨트 부품 교체작업 중 잠시 뒤로 물러났다 옆에 있는 다른 컨베이어벨트에 빨려 들어갔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A씨와 함께 현장에서 일하던 동료로부터 사고 신고를 접수한 공장 측은 해당 컨베이어벨트 가동을 즉시 중단했다. 

숨진 A씨가 언제부터 당진공장에서 근무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외부 용역업체 직원들은 연간 계약을 하기 때문에 A씨의 근무 기간이 얼마인지는 좀 더 파악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A씨와 같이 작업하던 근로자는 경찰 진술에서 "A씨가 작업 중에 공구를 가지러 간다고 하고 돌아오지 않아 A씨를 찾던 중 옆 라인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사고가 난 컨베이어 벨트는 철광석을 부두로부터 원료 저장고로 옮기는데 사용되며 5개가 설치되어 있었고, 사고 당시 4개의 컨베이어 벨트가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 함께 들어갔던 근로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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