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준교 정치 조급증 생긴 것 같다
-이준석, 김준교 서울과학고 4년 선배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막말'을 쏟아내고 있는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에 대해 "정치 조급증이 생긴 것 같다"고 비판했다.
당시 김준교 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 "저딴게 무슨 대통령, 문재인 반드시 탄핵" 등의 구호를 쏟아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이준석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준교 후보가 자신의 서울과학고 4년 선배라고 밝히며 "원래 과학고 사람들이 정치에 그렇게 관심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교 후보는 이회창 후보 지지모임인 창사랑에서 활동하는 등 지금까지 이런저런 정치활동을 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또한 "학창시절에는 막말을 하는 성격이 아니었다고 들었다"면서 "빛을 보지 못한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조급함이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이번처럼 이렇게 돌출 행동, 막말에 가까운 걸 보였던 청년 후보는 없었던 것 같다"며 "저렇게 막말 대잔치를 벌이는 게 관중석에서는 즉각 반응이 온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준교 후보는 서울과학고와 카이스트(산업공학 학사)를 졸업했으며 이회창 전 총리가 2007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 사이버보좌역을 했다. 2008년 18대 총선 때 자유선진당 후보로 서울 광진갑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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