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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교, 막말 파문 입장 들어 보니

김준교, 막말 파문 입장 들어 보니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2.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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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교 후보 막말 파문
-김준교 후보 페이스북 통해 입장 공개

김준교 (사진=YTN)
김준교 (사진=YTN)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준교 후보가 자신의 막말이 빚은 파문에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준교 후보는 지난 18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 "이대로라면 자유대한민국은 사라지고 김정은이 통치하는 남조선 인민공화국이 탄생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인가"라고 발언했다.

지난 15일 대전에서 열린 호남·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는 "주사파 문재인 정권을 탄핵시키지 않으면 자유대한민국이 멸망하고 통일돼 북한 김정은의 노예가 될 것"이라면서 말했다.

이런 자극적인 발언에 비판이 쏟아졌지만 김준교 후보는 잘못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준교 후보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2017년 초 민주당 모 의원이 '더러운 잠' 이라는 그림을 국회 의원회관에 게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모델로 여성의 나체를 아주 모욕적으로 비하한, 차마 이곳에 그림을 올리기도 끔찍한 그런 치욕스럽고 모욕적인 그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분들이 저보고 품격이 없다면서 후보 사퇴를 하라고 한다. 정말로 정치의 품격을 생각한다면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먼저 의원직을 사퇴하라. 국민들은 박수를 보낼 것이고,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은 한층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또 김준교 후보는 "진실을 말하면 막말이 되고, 극우가 되는 세상"이라면서 "대한민국에도 의로운 젊은이가 한 명쯤은 있어야 되지 않겠나"라며 "언론에서 아무리 막말·극우 프레임으로 엮어도 진실은 가려지지 않는다"면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얼마든지 이 한 몸 던져서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맞섰다.

한편 김준교 후보는 서울과학고와 카이스트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에서 수학 강사로 일했다. 2007년 12대 대선에서 이회창 무소속 후보의 사이버 보좌를 맡았으며 이듬해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자유선진당 후보로 서울 광진구 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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