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센터가 외국인을 위한 상담분야를 산업재해전문상담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밝히고 오는 5월 17일(화)부터 주1회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산업재해전문상담서비스을 실시한다.
금번에 추가되는 산업재해전문상담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몽골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 러시아어 등 7개 국어로 서비스를 제공된다.
서울시는 외국인근로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산업재해발생 건수와 보상지급 건수 또한 늘어나고 있으나, 외국인근로자들이 산업재해에 대응해 도움을 요청할 만한 기관을 모르거나, 의사소통 및 법적지식이 없고 또 미등록자 신분 등의 이유로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재해 전문상담서비스 확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 수는 77만명(2010년 기준)이며, 이들 중 82.9%가 제조업에서 단순기능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그 외 농‧축산업(7.8%), 건설업(6.2%) 순이다.
또한 2010년도 산재발생 근로자의 수는 총 98,645명이며, 이중 외국인이 5,599명으로 5.7%를 차지하고 있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외국인근로자에게 산재보상 지급건수는 8,705건으로 전년도(2009년, 8,147건)에 비해 558건(6.8%)이 늘었다.
한편 서울글로벌센터에서는 현재 일반상담은 물론 외국인들의 법률적인 어려움에 도움을 주기위해 변호사, 노무사. 공인중개사, 세무사들이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결혼이민자의 이혼과 관련한 양육비 청구, 임금체불 등 사업주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구제, 조세상담, 주택임대차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상담이 센터 개소 이래 약 1,500여건 이상 제공되었다.
오승환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서울글로벌센터 산업재해 전문상담서비스 확대로 상대적 약자인 외국인 근로자들이 체계적인 법률적 구제방법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외국인도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원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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