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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논란 사과. 해명 들어 보니

이상민 논란 사과. 해명 들어 보니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2.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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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논란 사과 강제 아웃팅 해명
-이상민 논란 사과 시청률 때문

이상민 논란 사과 (사진=올리브 '셰어하우스')
이상민 논란 사과 (사진=올리브 '셰어하우스')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아웃팅 논란에 사과했다.

이상민은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누리꾼의 "강제 아웃팅(성소수자의 성적 지향이나 성별 정체성에 대해 본인의 동의 없이 밝히는 행위)한 사건에 대해 해명해달라"는 댓글에 사과의 답글을 남겼다.

해당 사건은 5년전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셰어하우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상민이 한 남성 출연자에게 무례한 질문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14년 '셰어하우스'에 출연했던 이상민은 함께 출연한 남성 출연자 A씨에게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고 물었다. 당시 A씨는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이상민이 A씨의 커밍아웃을 강제적으로 유도했다며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이상민은 18일 "당시 '셰어하우스'는 예능 최초로 모르는 사람들이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겪게 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예능이며 최대한 출연진의 아픔이나 고민들. 그리고 불편함을 털어놓고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담는 것이 프로그램 포인트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출연한 A씨도 자신의 개인적인 일들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것을 제작진과의 동의하에 출연했다고 했고, 제작진은 촬영을 꼭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며 "문제는 누군가가 물어봐야 하는데, 다들 꺼려하는 상황에서 결국 제가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촬영은 진행됐고 편집된 방송분은 누가 봐도 상황이 뜬금없고 갑작스럽게 거론됐다"며 "저도 A씨도, 보는 사람도 불편할 수밖에 없었던 방송이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오히려 A씨에게 가장 많이 의논하고 본인 의사도 충분히 물어봤지만, 이미 A씨는 제작진과의 촬영 전 약속해서 괜찮다고 해 촬영됐다"며 "개인적으로 촬영 이후 '왜 꼭 당시 촬영을 했어야 했냐'고 제작진에 물었지만, '시청률 때문에 논란이 될 만한 촬영을 해야했다'고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너무 죄송하고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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