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합격취소 논란, 어떻게 된 일인가
연세대 합격취소 논란, 어떻게 된 일인가
  • 송채린 기자 <cjstk@gmail.com>
  • 승인 2019.02.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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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합격취소 논란 이유는?
-연세대 합격취소 논란 등록금 이체 실패

연세대 합격취소 논란 (사진=SBS)
연세대 합격취소 논란 (사진=SBS)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연세대학교에 수시 합격했다가 등록금이 제때 납부되지 않아 입학 취소 통보를 받은 수험생이 입학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측은 전산오류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납부 완료를 확인하지 않은 학생 측의 과실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절차대로 합격 취소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페이스북 페이지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우체국 전산 오류로 대학교 입학금이 입금되지 않아서 입학취소가 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우체국에서는 전산오류 자료를 연세대에 제출하고 입학 관련 문제 사항을 우체국에서 책임지겠다고 하는데도 대학 측은 입학 취소 처분 통보를 했다"며 "대학을 가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은 노력이 소용없게 됐다. 열심히 한 보람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연세대에 따르면 A씨 측이 보낸 등록금은 'ATM 지연인출이체 제도'로 인해 이뤄지지 않았다. 지연인출이체 제도는 계좌로 100만원 이상 입금받을 경우 ATM에서 30분 동안 송금이나 인출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이다.

연세대는 지난 1일 A씨 측이 등록금 이체를 실패한 이후 당일 오후 A씨에게 등록금이 미납됐다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연세대 관계자는 "여러 방면으로 구제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입시의 공정성과 다른 수험생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원칙과 절차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A씨의 합격 취소를 다시 취소하면 추가 합격생에게 불이익이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의 담임교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생과 학부모님께서 과실을 인정하고 대학 측의 입장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세요, 연대 입학 취소 학생 담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자신이 연세대로부터 입학 취소 통보를 받은 학생의 담임 교사라고 밝히며 이같은 학생의 입장을 알렸다.

그는 "많은 분께서 지적해주셨듯이 학생 측 과실도 분명하고 일이 더 커지는 것에 대한 부담도 많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부 열심히 해서 서울대 갈 거라고 한다. 이번에도 정시까지 갔으면 합격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이 누리꾼은 "순박하고 우직한 학생이라 마음이 더욱 아리다"며 "내일 졸업장 나눠주며 한번 안아주겠다. 같이 걱정하고 안타까워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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