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음해 솔직한 심경 고백
-손석희 음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다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SNS를 통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손석희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간의 해프닝으로 무시하고 넘어가기엔 너무나 당황스러운 소문의 상처"라며 "누군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은 몇십몇백 단계의 가공을 거쳐 가며 퍼져나갔고 대중의 호기심과 관음증은 이를 퍼뜨리는 동력이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인터넷도 없고 SNS도 없었으며 휴대전화는 물론 삐삐도 없던 그 옛날에도 단지 세 사람이 마음먹으면 누군가를 살인자로 만들었는데 카카오톡이든 유튜브든 널린 게 무기이니 이 정도의 음해야 식은 죽 먹기가 된 세상"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그 폭주하는 지라시 속에서 살아남은 배우의 일갈이 처연하게 들리는 오늘.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고 못을 박았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손석희 대표는 지난달 10일 오후 11시50분쯤 마포구 상암동 일본식 주점에서 김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손 사장이 2017년 접촉사고를 낸 뒤 그냥 가려다 뒤늦게 수습했다'며 '당시 여성 동승자가 타고 있었다는 내용의 기사화를 막기 위해 JTBC 기자직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손석희 대표는 김씨를 협박·공갈 미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씨 역시 손 대표를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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