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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아나운서 주목받은 이유 2가지

임희정 아나운서 주목받은 이유 2가지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2.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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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아나운서 동명이인
-임희정 아나운서 자전적인 글 핫이슈

임희정 아나운서 (사진=(좌)임희정 전 광주 MBC 아나운서 (우)임희정 전 서울시 아나운서)
임희정 아나운서 (사진=(좌)임희정 전 광주 MBC 아나운서 (우)임희정 전 서울시 아나운서)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임희정 전 광주 MBC 아나운서의 자전적 글이 대중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희정 전 서울시 아나운서의 사진이 오용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5일 일부 매체는 가정사를 고백한 임희정 전 광주 MBC 아나운서의 글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임희정 전 서울시 아나운서의 사진을 잘못 사용했다.

이를 접한 임희정 전 서울시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저도 전 광주 MBC 임희정 아나운서님의 멋진 모습을 응원한다"면서도 "이제.. 제 사진은 그만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4일 임희정 전 광주 MBC 아나운서는 최근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저는 막노동하는 아버지를 둔 아나운서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임희정 전 아나운서는 자신을 '개천에서 난 용'이라고 소개하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1948년생 아버지는 집안 형편 때문에 국민학교도 채 다니지 못했으며, 건설현장 막노동 일을 50년 넘게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1952년생인 어머니는 8남매의 장녀로 국민학교만 겨우 졸업하고 10대의 나이에 동생들을 돌보는 엄마 역할을 해야 했고 가사 노동을 50년 넘게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희정 전 아나운서는 자신은 그 두 사람의 딸로 1984년생에 태어났지만 부모님과 달리 대학원까지 마쳤다고 언급했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대기업 세 군데를 다녔고, 사내 아나운서로 시작해 지역 MBC 아나운서로 근무했고, 현재는 프리랜서 라디오 DJ로 활동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에 임희정 전 아나운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 때문에 당연히 좋은 집안에서 잘 자란 사람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부모님은 가난과 무지를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었으며, '개천에서 나온 용'이 되기까지는 열심히 삶을 일궈낸 부모를 보고 배운 것들이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임희정 전 아나운서는 또 "물질적 지원보다 심적 사랑과 응원이 한 아이의 인생에 가장 큰 뒷받침이 된다"면서 "나와 비슷한 누군가의 생도 인정받고 위로받길 바란다. 무엇보다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우리 모두의 부모가 존중받길 바란다"라고 부모님을 향한 애정과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은 사람들에 대한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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